결국 현대차와 KB금융
24년 5월, 자동차, 은행주만 계속 보유할 수 있으면
앞으로 노동없이 살아갈 수 있을거라 판단했다.
그 대표종목으로 현대차와 KB금융을 골랐다.
왜 하필 현대차와 KB금융이었나.
그리고 나는 왜 현대차 우선주로 파이어족이 되었나.
나는 왜 현대차와 KB금융을 고집하게 되었나
엔비디아를 필두로 모두가 AI, 반도체로 모였다.
나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이었다.
주가는 언젠가 오르고, 언젠가는 빠진다.
진짜 중요한 건 그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
돈을 잘 벌 수 있는가, 그 이익을 투자자에게
나눌 의지가 있는가였다.
나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심에 두고 생각하는 투자법.
이 관점으로 보면, 현대차와 KB금융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답이었다.
나는 왜 현대차와 KB금융을 고집하게 되었나.
내재가치란 무엇인가
주식은 결국 그 회사의 가치를 따라간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심리, 뉴스, 금리, 수급에 따라
흔들리지만, 장기적으로 결국 내재가치에 수렴한다.
내재가치는 단순히 지금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오랫동안 돈을 꾸준히 잘 벌 수 있는가,이다.
지금 돈을 잘 벌어도 그 이익이 지속되지 않으면
내재가치는 낮아지고, 이익이 작아도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성장한다면 내재가치는 높다.
내가 현대차와 KB금융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도 돈을 잘 벌고 있고, 앞으로도 잘 벌 것이다.
그 이익을 투자자와 나누는 태도 또한 갖췄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기업의 성과를 나눠 갖는 일이다.
오랫동안 주가가 바닥을 기면 어떡하냐고?
그래서 배당이 중요하다.
배당금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면,
오히려 바닥에서 배당금재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결국 돈을 잘 벌고 배당을 잘 주는 회사에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라는 아이디어였다.
현대차 시가총액 순위 하락

6월24일 현대차의 시가총액 순위가 9위로 밀렸다.
현대차에 대한 아이디어가 틀린 거 아니냐 묻더라.
내겐 너무 웃긴 해프닝이었다.
실적은 안 보고 테마만 쫓는 모습이었다.
조선, 방산, 원전, AI로 몇몇 종목들이 치고 올라왔다.
네이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올랐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컨센을 보자.

대한민국에서 10조 이상 이익을 내는 회사는 몇없다.
그중 하나가 현대차다.
내재가치란 이 기업이 앞으로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하게 현금을 벌어들이느냐 였다.
현대차?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10조를 넘기고 있다.
왜 순이익 10조는 ‘벽’인가?
한국에 시가총액 수십 조, 매출 10조 넘는 기업은
꽤 있지만, 매출이 아닌 순이익 10조를 넘는 기업은
몇 개 없다. 왜 10조는 벽이라고 부를까?
순이익 10조는 사실상 이익률까지 괴물급 기업만이
도달 가능한 영역이다.
반도체, 자동차처럼 규모+수출력+고부가가치 산업
의 삼박자가 다 맞아야 가능한 영역이다.
시가총액 9위? 현대차의 가치와 아무런 관계없다.
결국 기업의 주가는 내재가치에 수렴하고,
내재가치가 뻔한 상황에서 고배당으로 장기간
버틸 힘을 주니까, 내가 괜히 현대차 우선주를
세상에서 가장 쉬운 투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정답지를 알고 투자를 하는 기분이다.
나는 주가가 당장 오르지 않아도 상관없다.
배당금이 들어오고, 그걸 다시 재투자하면 된다.
주가가 오르면 올라서 기분이 좋다.
떨어지면 싸게 더 많이 살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심리 상태가 유지되는 게 우선주의 장점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조급하다.
언제 오르냐, 언제 팔아야 하냐,
저점 맞추기, 고점 맞추기의 도박성 투자가 많다.
배당투자는 다르다.
주가가 오르건 빠지건, 배당을 받으며 기다린다.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주식 수량을 늘린다.
시간과 복리의 마법을 기다린다.
이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 투자라고 생각한다.
KB금융
하지만 올인은 좀 지루하다?
그때는 은행주를 좀 보면 된다.
KB금융 역시 저 자리가 올바른 자리가 아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상승했고 추천은 못하겠지만,
내재가치를 생각하면 아직 상승은 시작도 아니다.

KB금융의 수익률이 60%를 넘어가더라.
현대차에 비해 큰 비중은 아니지만 높은 수익률은
나의 멘탈관리에 큰 도움이 되어준다.

현재 나의 연금저축계좌 상태다.
연금저축계좌에서는 개별종목에 투자가 안된다.
그래서 선택한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월배당으로 안정적 배당 수령이 가능하고,
꾸준히 무지성 배당재투자를 진행중이다.
현재 주가가 많이 올라 배당수익률은 4.32%
최근 주봉 차트를 보면 쉬지않고 오르는 중이다.

은행이 먼저 움직였고
곧 자동차가 따라온다
은행과 자동차가 돈을 잘 벌었다.
은행이 먼저 자기 자리를 찾으러 가더라.
자동차도 곧 갈 것 같다.
어른들의 사정으로 좀 더 걸릴 수도 있다.
배당금 받으며 기다리면 된다.
그럼 워렌 버핏의 1 원칙,
잃지않는 투자가 가능하다.
https://dividochi.com/kospi5000/
코스피가 5000을 간다고 보는 이유
“왜 나는 현대차와 KB금융만 사모았나 – 2025 시가총액 상위 기업 실적전망”에 대한 5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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