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미국 주식을 외칠 때,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란 말이 유행하던 그때, 지능낮은 역할을 담당한 배당받는 고슴도치입니다.

모두가 미장을 외칠 때, 나는 현대차와 KB금융을 택했다
23년 11월 현대차의 배당금에서 희망을 봤었다.
24년 1월, 밸류업 테마로 현대차와 은행주들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현대차 우선주의 주가는 24년 1월부터 24년 6월까지 80%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의 주가는 24년 1월부터 10월까지 100% 정도의 상승세가 있었다.
지능이 낮은 사람이나 하는 국장에서 24년에 있었던 일이었다.
1.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흐름
현대차와 은행주를 별 생각없이 그냥 들고있던 나는,
24년 1월 밸류업으로 자동차와 은행주의 상승분을 몸으로 느꼈다.
익숙한 움직임이 아니었다.
이런 상승을 그대로 받는 것은 10년만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주에서도 10년 대운이란 말이 있듯이,
혹시 10년에 한번 오는 대세 상승장이 이런건가 생각했다.
그리고 하나의 시나리오를 써봤다.
10년간 박스피에 갇혀있던 코스피.
나스닥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었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엔비디아가 나스닥을 이끌고 있었다.
미국시장은 신이야, 국장탈출은 지능순,
틀린말은 아니었다.
나스닥은 그정도로 꾸준히 끝없이 오르는 중이었다.
진짜 상승은 아니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기술주와 나스닥이 상승을 했지만 그것이 다였다.
진짜 하락은 한 종목, 한 섹터, 한 나라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빠진다.
코로나처럼
진짜 상승 또한 마찬가지다.
즉 기술주가 이끈 나스닥의 상승은 언젠가 끝이난다.
그리고 기술주를 끌어올린 돈이 비싸진 기술주를 팔고,
저평가되어있는 종목과 섹터에 몰리며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돌며
나스닥만이 아니라 모든 시장이 함께 상승하는 대세상승장이 올거란 시나리오를 썼다.
모두가 말하는 나스닥이 정답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2. 모두가 가는 방향과 반대로 간 이유
나 역시 처음엔 미국 기술주가 정답이라 생각했다.
“모두가 미장을 가고, 국장이 조롱받는다면…
지금이야말로 코스피에 다시 기회가 오는 게 아닐까?”
투자에 있어 틀린 적이 없는 하나의 진리가 있다.
다수가 가는 곳은 틀리고, 소수가 가는 곳이 맞더라.
모두가 미국시장이 옳고, 한국시장이 틀렸다고 말한다면,
국장이 정답이라고 나는 믿었다.
“남들이 욕심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내라.”
워렌버핏 스승님의 명언이다.
다수가 틀리고 소수가 맞는다는 말은 틀린 적이 없다.
3. 투자 시나리오: 기술주는 꺾이고, 가치주는 오른다
이후 나는 시나리오를 짜기 시작했다.
그 중심엔 두 가지 흐름이 있었다.
조건1. 기술주는 조정이 온다
미국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지수가 급등했다.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그 흐름을 받았다.
하지만 상승이 극단에 다다르면 자금은 이동하기 마련이다.
먼저 기술주가 꺾이는 것이 시나리오의 첫 조건이었다.
조건2. 자동차와 은행이 중심이 된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종목 놓고 생각해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술주라 큰 상승은 막힌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고점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삼성바이오, LG에너지솔루션이 있었지만 코스피를 이끌 대장은 아니라 생각했다.
그 이후 남은 것은 현대차와 KB금융이었다.
심지어 밸류업 테마로 코스피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준 상태였고,
하필 그 상승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직접 체감한 나였다.
자동차와 은행주는 코스피지수가 전고점도 못 넘고 끝날 종목은 아니었다.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대세상승을 한다면,
금융과 자동차는 대장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4. 왜 현대차와 KB금융인가
밸류업이란 테마로 차와 은행이 특히 큰 상승을 보여줬었다.
특히 당시 일본이 10년 전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장기간에 걸쳐 지수를 몇배가 높이는 성공을 거뒀다.
그 중심에 자동차와 은행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일본 역시도 처음부터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10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업데이트하며 상승한 것이었다.
5. 지금 돌아보면 어땠는가
우리 밸류업 프로그램이 흐지부지되며 상승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25년 6월 19일 현재도 KB금융은 신고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관세의 트럼프 관세의 여파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내 자산의 대부분은 현대차 우선주이다.
24년의 상승시기에 수익이 1억 을 넘기도 했었다.
그때 팔았어야지 후회하지 않냐.
조금도 후회가 없다.
애초에 2년을 보고 들어온 상태였다.
주가가 낮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수량을 조금이라도 더 모을 수 있다.
충분히 수량을 모은 뒤 상승해준다면 수익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2200부터 조정없이 3000을 바라보고 있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대형주 장세가 시작됐다.
가는 종목이 더 간다지만 시장 전체에 온기가 돌고있다.
다만 아직까지 오르지 못한 대형주들이 있다.
지금은 좇아갈 타이밍은 아니다.
충분히 바닥에 있는 종목들이 많고 그 차례가 곧 온다.
그리고 그 시간을 버티게 해주는 것이 배당금이다.
스승님은 항상 말했다.
“좋은 종목도 비싸면 사지 말라.”
결론: 기다리는 투자자가 된다
2024년 초, 밸류업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현대차와 KB금융은 이미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걸 시작이라 생각하며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은 2,000주의 현대차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
2년 뒤 3배가 되면, 자산 10억.
그 미래를 확신했고, 그 확신으로 파이어를 결심했다.
지금 나는, 기다린다
지금부터는 기다리는 시간이다.
배당으로 여행하고, 즐기며
수량을 한 주 한 주 늘려가는 그런 삶.
이렇게 기다리다보면 27년이 되고,
금융자산은 10억을 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