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와 함께하는 온라인 수익화 04- 처참한 애드센스 수익

2025년 7월 1일,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공식적으로
나도 온라인에서 수익을 내는 블로거, 디지털노마드,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었다며 기뻐했다.

2025년 9월 14일 현재, 두달 반정도가 지난 지금,
그 수입은 정말 처참하기 그지없다.

구글검색실적
구글검색실적

블로그를 개설하고 28일이 지나서야 구글검색에
내 블로그가 노출되고, 클릭되는 일이 겨우 10회
겨우 10회 발생했다.

처음 이 숫자들을 마주했을 때 든 생각은
내가 지금 뭐하고있지? 였다. 글을 적는다고,
또 익숙하지도 않은 블로그를 만드느라,
구글서치콘솔이 크롤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으며 시간을 들여서
작성한 글은 몇명 읽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동안 착각하고 있었다. 내가 콘텐츠 생산자
가 되면, 세상이 당연히 내 글에 주목하고, 내 글을
읽고, 내 글을 좋아할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세상은 나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나의 글은
수많은 블로그, 수많은 글 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구글클릭은 겨우 10회지만, 다른 유입이 있을 수
있잖아? 유입만 나오면 돈은 벌리잖아?

수익 1

지금까지 블로그의 애드센스 수입은 2.20달러다.
한화로 3066원. 좌절하고 절망하기 딱 좋은 숫자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얻었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1일 1포, 적어도 하루에 하나의
글은 올려야 한다던데, 나는 뭐 열심히 한 편은
아니긴 하지만 너무나 실망감이 큰 숫자긴 하다.

나는 왜 이렇게 돈을 못벌었는가?
구글검색의 최근 3개월의 성과를 보자

구글노출현황

노출 510회에 클릭수 38회. 워드프레스블로그는
구글 노출이 90%라고 들었는데 절망적인 숫자다.
워드프레스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를, 다음은 티스토리를 몰아준다고
워드프레스는 구글외에는 검색유입이 없다더라.
그 구글 검색의 결과가 겨우 이정도였다.

네이버 3개월의 성과를 보자.

네이버노출현황

위 이미지는 네이버 노출현황인데 정작 구글보다
같은 기간 훨씬 높은 노출 숫자가 나타났고,
훨씬 높은 클릭수가 나타났다. 갑자기 네이버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샘솟았고,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서 열심히 써볼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블로그 강사들이 정답처럼 말했던 방법이 적어도
내 데이터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었다. 정답은 없다.
오직 나의 데이터를 믿고, 나의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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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이버에서 검색유입을 찾아봤는데 아주
높은 숫자는 아니지만 배당받는 고슴도치란
단어를 검색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건 내 글을
읽고 기억했다가 다시 검색한 경우이니, 아주
유의미한 검색어고 글을 더욱 열심히 써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

또, 배당받는 고슴도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구글에 검색해봤다.

배당받는고슴도치

물론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페이지긴 하지만,
나라는 사람의 기록이 남아서 페이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엄청 감동적이고, 이거 계속해도 좋을
가치가 있는 활동이란 생각이 들더라.

브런치 위주로 소개가 되어있지만, 블로그의 주소도
링크가 남겨져있고, 배당받는 고슴도치라는 이름이
더 알려지도록 노력해야겠다.

https://brunch.co.kr/@dividochi
블로그보다 더 많은 시간들 들였던 브런치,
몇달간 꾸준히 글을 쓴 결과 현재는 17개의 글과
6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스크린샷 2025 09 14 18.03.41

다른 브런치 작가들을 둘러 본 결과, 그리 높은
숫자도, 수익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지만 꾸준히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더라.

2.2달러만 보고는 정말 좌절감이 들었다.
내가 쏟아부은 시간 과 노력이 고작 2달러짜리라니.
디지털 노마드라는 꿈은 아무나 꾸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유의미하게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는
내가 잘하고 있구나, 이대로 좀 더 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좀 더 배당받는 고슴도치라는 이름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꾸준히 나의 컨텐츠를 적어나가야
겠다는 것도 배웠다. 또한 2.2달러라는 숫자가 아닌,
그 뒤에 있는 내 글을 찾아준 사람들을 생각하며
꾸준히 가치있는, 유용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나의 목표는 더 이상 10달러, 100달러가 아니다.
한 달에 단 한 명이라도 ‘배당받는 고슴도치’를 검색해
서 나를 찾아오는 독자를 만드는 것.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신뢰’의 가치를 쌓아나가는 것. 그것이 나의
새로운 포스팅의 이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