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받는 고슴도치입니다!
현대차의 2분기 배당금이 9/30에 입금되었습니다.
현대차 배당금이 제 배당금의 대부분이기에 현대차
배당금을 기념하여 제 배당기록을 정리해봅니다.
가장 중요한 배당금 내역부터 살펴봅니다.
배당금 내역
25년 7월부터 10월 8일까지 일반 계좌, 연금계좌,
ISA계좌 총 3개의 계좌에서 나온 세후 배당금의
합계는 5,132,677원입니다.
상반기에는 현대차의 24년 기말배당금과 현대차의
25년 1분기 배당을 받아 세후 1,766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25년 10월 현재 배당금의 합계는 2280만 원입니다.
올해 3분기 배당금을 12월에 한번 더 같은 가격으로
받으면 올해 총 배당금은 2,800만 원이 예상됩니다.
벌써 24년보다 크게 늘었고, 적은 수량이라도 꾸준히
늘려온 것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현대차 우선주에 몰빵되어
있습니다. 요즘같은 좋은 장에 현대차로 기회비용을
잃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적어보는 제가 생각하는 현대차의 미래입니다.
내가 보는 현대차의 미래
세계 증시와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돌파하는 중입
니다. 요즘 같은 호황장에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는 것
은 기회비용을 잃는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세계 증시
가 신고가를 경신할 때, 현대차는 주가는 관세 문제로
발목 잡혀, 지수의 상승분을 못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배당금이라는 여유로 세 가지 구조적
변화가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입니다.
1. 관세전쟁
현재 전세계는 호황장이지만 그 배경은 지금도 글로벌
무역전쟁의 한복판입니다. 이번 전쟁은 관세와
제조업의 리쇼어링(Reshoring)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그 전쟁의 시작과 중심은 항상 제조업 그 중에
서도 자동차 산업이 있었습니다. 상호관세 품목도
철강, 알루미늄을 시작으로 제조업 전반을, 그 이후에
직접 자동차 산업을 지목하여 25%의 관세를 매겼습니다.
그러나 11월로 연기된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의는
길었던 관세 전쟁이 끝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11월이 겨우 한달남은 지금, 무역 합의는 원만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고, 현지 생산 및 공급망을
갖춘 현대차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가장 강력한 수혜
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 거버넌스 개편 정책
현대차가 오랫동안 만년 저평가주로 머물렀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배구조(거버넌스) 문제였습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실적과는 별개로 지배구조 개편이
없으면 투자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 정부는 거버넌스 개편을 핵심 정책으로 밀어붙
이고 있으며, 정의선 회장은 거버넌스 개편을 빠르게
준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정책 환경과 주주
들의 압력이 맞물려 거버넌스 개편은 생각보다 빨리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개편이 현실화되는
순간, 오랫동안 잠재되어 있던 현대차의 기업 가치는
완전히 다른 레벨로 리레이팅 될 것입니다.
3. 보스턴 다이내믹스
저는 이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키가 바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있다고 봅니다. 최근 노란봉투법을
시작으로 로봇 섹터가 강력한 미래 수혜주로 떠오
르는 중입니다. 그리고 로봇 산업의 최선두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있습니다.
로봇 섹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뜨거울 때, 현대차
그룹이 상장 카드를 꺼내 든다면, 상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단순한 자금 조달에서 끝이 아닙니다.
현대차 그룹 전체의 기업 가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
리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결국 저에게 현대차는 배당을 위한 주식은 맞지만,
배당만을 위한 주식은 아닙니다.배당으로 주가 상승
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는 주식이 현대차가 유일무이
했기에 선택한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현대차 우선주에 몰빵했으며,
현대차 우선주에서 배당금을 받아 내역을 정리해
봤습니다.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배당투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